모건 스탠리가 트럼프 행정부의 은행 규제 완화가 은행 수익에 미칠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주요 내용]
1) 은행 산업에 대한 보다 투명하고 지원적인 규제 접근 방식은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 과제
2) "자본과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규제 기관 및 규칙의 변화가 은행의 수익 성장에 도움이 될 가능성 커"
3) "2025년 하반기에는 M&A 활동이 가속화될 것. 4조 달러 대기 자금 있어"
- 규제 완화, 은행 수익을 끌어올릴 열쇠
미국의 더 우호적인 규제 환경은 대출과 자본시장 활동을 촉진시키고, 결과적으로 은행 수익 전망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규제 체계는 앞으로 몇 년간 은행 실적 개선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은행들은 자본 활용 여력이 커지고, 과거보다 명확한 규제 하에서 보다 공격적인 확장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자본 요건과 스트레스 테스트의 간소화가 은행의 이익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베센트 장관, "금융기관 재활성화" 공식화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금융기관들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적절하게 조정된 규제를 통해 현명하게 재활성화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규제 완화가 단순한 시장 기대가 아니라, 미국 정부의 공식 기조임을 보여줍니다.
또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이후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주요 기관에서 규제 완화 조치를 이미 시작했습니다. 기존 행정명령을 뒤집고,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바젤·CFPB·스트레스 테스트..M&A 재편
이번 규제 완화는 핵심적으로 세 가지 분야에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첫째, CFPB의 권한이 축소되면서 신용카드 연체료, 당좌대월 수수료, 의료 부채 등 소비자 금융 관련 규정이 철회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둘째, 스트레스 테스트는 결과의 변동성을 줄이고 더 투명하게 개편될 예정입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를 통해 은행들이 보다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자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셋째, 국제 자본 규제인 '바젤 엔드게임'이 최종 합의에 근접하면서, 자본 활용의 명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변화들이 모두 은행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M&A(인수합병) 재편 흐름입니다.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약 4조 달러 규모의 대기 자금과 3년간 누적된 수요로 인해 2025년 하반기에는 M&A가 급증할 가능성이 큽니다. 보고서는 중소형 은행 간 합병이 먼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자산 250억 달러 이하 은행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이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형 거래는 그 이후 규제 방향과 거시경제 흐름에 따라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정리하자면, 미국의 규제 변화는 단순한 행정 절차 개편이 아닌, 은행 수익성 개선과 주가 상승 가능성을 예고하는 구조적 전환점으로 해석됩니다. 모건 스탠리는 "지금이야말로 은행 업종에 대한 투자 관점을 재정립할 시점"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